생리 양이 많아 빈혈이 생기고 생리통이 점점 심해진다면 자궁선근증을 의심해 볼 만합니다. 자궁 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자궁이 커지는 질환이고, 대표 증상은 빈혈을 동반한 생리 과다 및 생리통입니다.
어떤 증상이 신호인지, 어떤 검사로 확인하는지, 약과 장치와 수술은 어떻게 나뉘는지 순서대로 짚고, 마지막에는 여의사에게 진료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를 찾는 길로 이어집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선종이라고도 부르며, 자궁 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자궁이 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 위치를 벗어난 자궁내막 조직 때문에 자궁 크기가 커지는 질환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커지는 정도도 가볍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자궁이 커져서 임신 시의 자궁처럼 커질 수 있습니다. 배가 나온 것처럼 느껴지거나 아랫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져 진료실을 찾는 분이 있는 이유입니다.
원인은 하나로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근층으로 스며들어 발생한다는 가설도 있고, 자궁근층의 조직이 변화하여 자궁내막과 유사해진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이름이 낯설어도 증상은 생리와 가까운 곳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생리 때마다 겪는 불편이 점점 커졌다면 참고 넘기기보다 산부인과에서 한 번 확인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가장 흔하게 꼽는 증상은 빈혈을 동반하는 생리 과다와 생리통입니다. 생리 양이 많아 패드를 자주 갈아야 하고, 생리 기간에 어지럽거나 기운이 없다면 빈혈이 함께 오고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골반통입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골반통도 주요한 증상이라서,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프다면 증상 기록에 함께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하복부에서 만져지는 덩어리입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배 위로 단단한 느낌이 잡혀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을 계획하는 분에게는 불임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이 늦어지는 중에 생리 과다와 생리통이 함께 있었다면 진료 때 같이 말씀하세요.
질병관리청 안내 기준으로 진료를 고려할 증상은 월경과다, 오래 지속되는 월경 출혈, 월경통, 만성골반통입니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반복된다면 진료 대상으로 보면 됩니다.
증상이 겹쳐 있다고 해서 모두 자궁선근증은 아닙니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처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 있어서 감별은 의료진이 영상검사와 진찰로 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위의 두 가지 가설 정도입니다. 어느 쪽이든 생활 습관 하나를 바꿔서 막을 수 있다고 안내된 내용은 없으니, 예방보다는 증상이 있을 때 빨리 확인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그래서 원인을 찾아 자책하기보다 지금 나타나는 증상에 맞는 치료 방법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치료는 증상과 임신 계획에 따라 약물치료, 호르몬 자궁 내 장치 등으로 달라집니다.
산부인과에서는 내진, 초음파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자궁선근증을 간접적으로 확인합니다. 질식 초음파와 MRI가 주로 쓰이고, 컴퓨터 단층촬영(CT)은 유용성이 떨어집니다.
한 가지 알아 둘 점이 있습니다. 영상검사로는 가능성을 확인할 뿐이고 수술 전에는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검사 결과지에 선근증 소견이라고 적혀 있어도 확정 진단과는 다르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조직학적 진단은 수술로 절제된 자궁을 조직 검사하여 자궁 내막 조직의 증식을 확인할 때 내려집니다. 자궁을 적출해 병리검사를 해야 확진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같은 맥락입니다.
진료 전에는 생리 시작일과 양, 통증이 가장 심한 날, 빈혈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메모해 가면 검사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리 양이 갑자기 늘었거나, 생리통과 골반통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거나, 어지럼이 함께 온다면 미루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세요.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진료 때 반드시 말씀하세요.
여의사 진료 가능한 산부인과 지역별로 찾기치료는 증상과 임신 계획에 따라 정해집니다. 크게 호르몬 자궁 내 장치, 약물, 자궁내막 소작, 자궁 절제 수술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치료 | 쓰는 경우 | 내용 |
|---|---|---|
| 호르몬 자궁 내 장치 | 자궁 절제를 원하지 않을 때 | 생리 과다와 생리통을 조절 |
| 약물 | 증상을 가라앉히고 싶을 때 | 경구 피임약, 진통제, 호르몬제 (처방이 필요합니다) |
| 자궁내막 소작 | 생리 과다가 있고 자궁 절제를 원하지 않을 때 | 전기 또는 열로 자궁내막을 소작 |
| 자궁 절제 수술 | 확실한 치료를 원할 때 | 자궁 전체를 절제 |
자궁 절제를 원하지 않을 경우, 생리 과다나 생리통은 호르몬 분비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여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된 자궁 내 장치로, 피임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안내에는 이 장치가 월경과다 출혈량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고 월경통 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삽입 뒤에는 몇 달 동안 월경과 월경 사이에 자궁출혈이 생길 수 있고, 월경량이 많은 경우에는 장치가 저절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약물로는 경구 피임약이나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고, 프로게스테론과 성선호르몬 분비자극 호르몬 유사체(GnRH analogs)도 자궁내막증에서와 동일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이런 호르몬 약은 처방이 필요합니다. 용량과 기간은 진료실에서 정합니다.
생리 과다가 있으면서 자궁절제술을 원하지 않는 여성에게는 자궁내막 전기 또는 열 소작법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증상 조절이 목적이라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자궁선근증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자궁 전체를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입니다. 전자궁절제술을 확실한 치료법으로 설명하는 자료도 같은 입장입니다.
다만 수술이 곧바로 첫 선택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앞서 본 장치와 약물로 생리 과다와 생리통이 조절되는지, 자궁을 보존할 계획이 있는지에 따라 시기를 상의하게 됩니다.
수술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급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증상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임신 계획을 정리해 가서 담당 의료진과 선택지를 하나씩 비교해 보세요.
자궁 절제 수술의 방식과 입원, 비용은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자궁적출수술 글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평원 비급여 진료비 조회하기생리 양과 골반 통증, 내진과 질식 초음파까지 이야기해야 하는 진료라서 여자 의사가 편하다는 분이 많습니다. 불편함을 참고 진료를 미루면 빈혈이 깊어지고 치료 선택지를 놓칠 수 있습니다.
여의사가 진료하는지는 병원 홈페이지의 의료진 소개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지역별로 여성 의료진 진료가 확인된 산부인과를 모아 둔 조회 페이지를 쓰면 전화를 여러 군데 돌리지 않아도 됩니다.
예약할 때는 여자 선생님께 진료받고 싶다고 먼저 말씀해 보세요. 초음파 검사 가능 여부와 준비할 것도 접수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초음파와 MRI로는 간접적으로 확인합니다. 수술 전에는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을 내리기 어렵고, 절제된 자궁의 조직 검사로 확진합니다.
불임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치료 방법을 고를 때 이 점을 먼저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자궁 절제를 원하지 않으면 호르몬 분비 자궁 내 장치, 경구 피임약, 진통제, 자궁내막 소작 같은 방법으로 생리 과다와 생리통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약은 처방이 필요합니다.
자궁이 임신 시의 자궁처럼 커질 수 있고, 하복부에서 만져지는 덩어리로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한 비공식 안내이며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세요. 확인일 2026-10-15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자궁선근증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자궁선근증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궁샘근증(업데이트 202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