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 외치핵 내치핵 차이와 증상 치료 한눈에 확인

치핵은 항문 주변의 혈관이 커지고 늘어나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이고, 흔히 치질이라 부르는 항문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생기는 자리에 따라 내치핵, 외치핵, 두 가지가 합쳐진 혼합 치핵으로 나뉘며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입니다.

내치핵과 외치핵이 어떻게 다른지, 연고와 냉각제를 쓰기 전에 무엇을 알아 두어야 하는지, 어느 때 수술을 고려하는지 순서대로 짚어 보고 마지막에 여의사에게 항문외과 진료를 받는 방법까지 이어집니다.

치핵이란 어떤 질환인가

치핵은 항문 주변의 혈관이 커지고 늘어나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항문에 생기는 병을 통틀어 치질이라고 부르지만, 엄밀히 말하면 치핵이 정확한 용어입니다.

치질이라는 말은 범위가 더 넓습니다. 치핵 외에도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 항문의 염증으로 누공이 생긴 치루가 모두 치질에 포함됩니다. 같은 항문 질환이어도 치핵과 치열, 치루는 서로 다른 병입니다.

발생하는 방식은 압력과 관련됩니다. 치핵은 항문이나 직장의 정맥 혈관의 압력이 올라가 구조적 이상이 생기면서 나타납니다. 변비나 설사로 배변 때 힘을 과하게 주거나 변기에 오래 앉아 있을 때 혈관의 압력이 올라갑니다.

외치핵과 내치핵은 무엇이 다를까?

치핵은 생기는 부위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기준이 되는 선은 치상선이고, 이 선보다 위쪽인지 아래쪽인지가 이름을 가릅니다.

종류생기는 자리주된 증상
내치핵치상선 위쪽의 점막 조직에 발생탈항, 출혈
외치핵치상선 아래쪽의 상피 조직에 발생통증, 췌피
혼합 치핵내치핵과 외치핵이 복합된 형태두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남

내치핵은 안쪽 점막에 생기는 만큼 출혈이 대표적입니다. 어느 정도 커지면 변을 볼 때 항문 밖으로 밀려 나와 탈항이 됩니다. 내치질이라고 검색하는 분이 찾는 것이 이 유형입니다.

외치핵은 항문 가장자리 피부 쪽에 생겨서 통증과 췌피가 두드러집니다. 외치질이라는 말로 찾는 분도 많은데, 같은 질환을 가리킵니다. 피하조직에 혈전이 생기면 갑자기 붓고 심한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구분이 딱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치핵 환자는 내치핵과 외치핵이 복합된 혼합 치핵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앞서 설명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스스로 "내치핵인지 외치핵인지" 가려내려 애쓰기보다, 어떤 증상이 얼마나 오래 이어졌는지를 기록해 두었다가 진료실에서 말하는 쪽이 정확합니다. 어느 유형인지는 진찰에서 정해집니다.

치핵 증상,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입니다. 여기에 가려움증, 항문의 불편감과 통증, 항문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출혈은 배변 후 화장지나 변기, 대변에 피가 비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통증은 특히 앉아 있을 때 더 심해지는 불편감으로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외치핵이 갑자기 붓고 아프다면 혈전이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평소 통증이 없던 덩어리가 어느 날 단단하게 부어오르고 앉기 힘들 만큼 아프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항문에서 출혈이 있거나 변에 피가 섞여 있을 때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피가 비친다고 해서 모두 치핵이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출혈은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치핵 원인과 생활 속 악화 요인

원인은 변비나 설사로 인한 과도한 힘주기,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비만이나 임신, 음주 등으로 항문 주위 혈관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장시간 서 있는 행동이나 장시간 앉아 있는 행동도 항문 주위 혈관을 늘어나게 해서 치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찾는 분이 많지만, 여기서 확인되는 요인은 배변 습관과 자세, 체중, 임신, 음주 쪽입니다.

여성은 임신이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대부분의 여성에서 임신 중 생긴 치핵은 임신 말기에 심해지지만 분만 후에는 대부분 진정됩니다. 임신 시에 발생한 치핵은 대부분 출산 후 저절로 좋아집니다.

예방에는 충분한 섬유질 섭취, 물 마시기, 규칙적인 운동, 짧은 배변시간 유지, 금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도움이 됩니다. 변기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는 시간부터 줄이는 것이 가장 쉬운 시작입니다.

치핵 연고와 냉각제 쓰기 전에 알아둘 것

치핵 치료는 좌욕이나 약물요법 같은 보존적 방법과 치핵을 얼리거나 굳히는 보조요법, 그리고 치핵을 떼어내는 수술적 방법으로 나뉩니다. 연고와 냉각제는 이 가운데 약물요법 쪽에 놓입니다.

약물은 소염진통과 항균작용을 하는 좌약 및 연고제, 변을 부드럽게 하는 변비약과 혈액순환 개선제 같은 내복약이 있습니다. 출혈과 부종,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증상치료법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과 치핵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연고를 바르다가 증상이 멈춘 듯 보여도 변비와 오래 앉는 습관이 그대로면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냉각제나 스프레이 같은 외용 제품은 종류가 다양하므로 고르기 전에 제품 설명서의 사용 범위를 읽고 약국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혈이 있거나 덩어리가 계속 커진다면 제품을 바꿔 가며 쓰기 전에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자세한 이야기는 치핵 냉각제 효과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은 식사조절, 팽창성 배변 완화제, 수분 섭취 증가, 배변 때 힘을 과하게 주지 않는 습관 같은 보존적 치료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모든 치핵 환자에게 식사습관 개선이나 섬유소 보충이 먼저 권장됩니다.

항문에서 피가 나거나 변에 피가 섞여 있다면 연고부터 찾지 말고 진찰과 검사를 받으세요. 외치핵이 갑자기 붓고 심한 통증이 생긴 경우에도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여의사 진료 가능한 항문외과 지역별로 찾기

좌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배변 후에는 좌욕을 해서 항문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좌욕에 쓰는 물은 일반 수돗물을 따뜻한 정도로 하면 됩니다.

시간과 횟수는 한 번에 10분 정도씩 하루에 수차례 시행하는 방식이 안내됩니다. 시간을 지키려고 억지로 오래 앉아 있을 필요 없이 10분 정도씩 하루에 수차례로 나누어 하면 됩니다.

수술 후에도 좌욕은 중요합니다. 하루 수차례 좌욕을 실시하면 통증을 줄이고 청결하게 유지하여 상처가 깨끗하게 아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핵 4기와 수술은 언제 고려할까?

치핵이 많이 진행되었다는 말을 들으면 수술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기준은 단계 숫자가 아니라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는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지입니다.

보존적 치료 또는 증상 치료에 효과가 없고 치핵의 심한 탈항으로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정도로 진행한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외과적인 수술을 해야 합니다. 치핵의 크기가 크거나 치핵이 탈출되어 있는 경우도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수술 전 단계에는 보조요법이 있습니다. 치핵의 뿌리 부위를 고무밴드로 묶는 고무밴드 결찰술, 경화 약물을 주사하는 경화술, 적외선이나 레이저로 치핵 조직을 태워 제거하는 응고술이 여기 속합니다.

보조요법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심한 치핵은 치료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치핵의 크기와 탈출 정도를 본 뒤에 정해집니다.

수술 후 주의할 점도 알아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항문 통증은 가장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진통소염제, 근육이완제, 국소마취약, 좌욕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소량의 출혈은 통상적으로 생길 수 있으나 수술 직후 또는 7~10일째 결찰 부위에서 대량의 항문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이때는 바로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합병증이 걱정되는 분도 있습니다. 치핵절제술 후 5% 미만의 환자에서 합병증으로 항문 협착이나 변실금이 올 수 있습니다. 이 수치와 함께 수술을 받지 않았을 때의 불편을 비교하면서 진료실에서 충분히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여의사에게 치핵 진료를 받으려면 어떻게 할까?

항문 부위를 보여 주고 직장 수지 검사를 받아야 하는 진료라서, 수치심 때문에 미루는 분이 많습니다. 치핵 진단에서 직장 수지 검사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진료실에 들어서기 전부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자 의사 선생님에게 진료받고 싶다는 바람은 특별한 요구가 아닙니다. 남자 의사가 진료를 못 한다는 뜻이 아니라, 편안한 상태에서 증상을 정확히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진료의 첫 단계라는 뜻입니다.

여성 의료진이 있는지는 병원 홈페이지의 의료진 소개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지역별로 여의사 진료가 가능한 항문외과를 모아 둔 조회 페이지를 쓰면 여러 곳에 전화를 돌리지 않아도 됩니다.

예약할 때는 "여자 선생님께 진료받고 싶다"고 먼저 말하면 됩니다. 진료 전에 출혈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통증이 앉을 때 더 심해지는지 정도만 적어 가도 진료가 한결 수월합니다.

진단은 증상을 확인하는 문진과 육안, 직장 수지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다른 질환과 감별이 필요하면 항문경, 직장경 또는 구불결장경, 대장내시경 같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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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핵 자주 묻는 질문

치핵과 치질은 같은 말인가요?

흔히 같은 뜻으로 쓰지만 엄밀하게는 치핵이 정확한 용어입니다. 치질은 치핵 외에 치열, 치루까지 항문에 생기는 병을 폭넓게 이르는 말입니다.

외치핵은 수술해야만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가벼운 치핵은 보존 치료나 비수술적 요법으로 증상을 줄일 수 있고,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지 않거나 합병증이 있을 때 외과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임신 중 생긴 치핵은 저절로 좋아지나요?

임신 시에 발생한 치핵은 대부분 출산 후 저절로 좋아집니다. 다만 임신 말기에는 심해질 수 있어 증상이 힘들다면 진료실에서 상담하세요.

치핵 연고만 바르면 충분한가요?

연고는 출혈과 부종, 통증을 가라앉히는 증상치료입니다. 변을 부드럽게 하는 식사와 배변 습관 개선, 좌욕을 함께 하는 것이 보존적 치료의 기본입니다.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한 비공식 안내이며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세요. 확인일 2026-10-15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치핵(업데이트 2026-07-22)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치핵